순종실록부록10권, 순종12년 1919년 5월

5월 1일 양력

【음력 기미년(己未年) 4월 초 2일】  홍릉(洪陵)에 나가 전알하였다. 그리고 주다례를 지내고 석상식을 올렸다. 돌아와서는 효덕전(孝德殿)에 나가 알현하였다.


【원본】 7책 10권 15장 B면【국편영인본】 3책 612면
【분류】왕실-의식(儀式)
홍릉(洪陵)에 나가 전알하였다. 그리고 주다례를 지내고 석상식을 올렸다. 돌아와서는 효덕전(孝德殿)에 나가 알현하였다.

 

5월 2일 양력

효덕전(孝德殿)에 나아가 조상식(朝上食)과 주다례(晝茶禮), 석상식(夕上食)을 행하였다.

 

창덕궁(昌德宮)으로 환어(還御)하였다.

 

5월 3일 양력

일금 100원을 고(故) 자작(子爵) 민영소(閔泳韶)의 상제(祥祭)에 특별히 하사하였다.

 

5월 8일 양력

홍릉(洪陵)에 행계(行啓)할 때 호위해 간 군대와 경찰관들에게 차등을 두어 상금을 주었다.

 

5월 10일 양력

이왕직 장관(李王職長官) 자작(子爵) 민병석(閔丙奭)과 찬시(贊侍) 다나카 도쿠타로〔田中德太郞〕을 동경에 보내어 국장(國葬) 후 예를 아뢰도록 명하였다.

 

왕세자(王世子)가 연습을 하기 위해 신천현(神川縣) 하장진(下長津) 전지(田地)에 행계(行啓)하였다.

 

5월 14일 양력

효덕전(孝德殿)에 나아가 주다례(晝茶禮)를 행하였다.

 

5월 16일 양력

경성일보사(京城日報社)에 일금 100원을 주었다. 국장(國葬)에 화본(畵本)을 헌상(獻上)하였기 때문이다.

 

적포도주 1타와 과일 1바구니를 자작(子爵) 조중응(趙重應)에게 하사하였다. 그의 병을 위문하기 위해서이다.

 

5월 20일 양력

왕세자(王世子)가 연습을 위해 천엽현(千葉縣) 습지 야원(習志野原)에 행계(行啓)하였다.

 

5월 21일 양력

일금 100원을 고(故) 상신(相臣) 김홍집(金弘集)의 면례(緬禮)에 특별히 하사하였다.

 

5월 22일 양력

황태자 전하에게 물품 【세 종류로 교어(交魚) 1절(折), 어문부은제 화성기(御紋附銀製花盛器) 1개, 홍백(紅白)의 축면(縮緬) 2필이다.】 을 주었다. 성년식을 행하였기 때문이다.

 

특별히 전 군수(郡守) 김인규(金仁圭)  【이희 공(李熹公)의 사위】 에게 일금 200원을 하사하였다. 아들의 혼인 때문이다.

 

5월 27일 양력

특별히 자작(子爵) 이기용(李埼鎔)에게 일금 백원을 하사하였다. 그의 어머니 정경 부인(貞敬夫人) 김씨의 회갑이기 때문이다.

 

5월 29일 양력

효덕전(孝德殿)에 나아가 삭제(朔祭)를 행하였다.

 

특별히 남작(男爵) 이종건(李鍾件)에게 일금 100원을 하사하였다. 무과회방인(武科回榜人)이 된 노인을 우대하기 위해서이다.

 

5월 30일 양력

잔치에 드는 물건 비용으로 일금 300원을 백작(伯爵) 민영린(閔泳璘)에게 특별히 하사하였다. 그의 어머니 의창 부부인(宜昌府夫人) 남씨(南氏)의 회갑이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