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종실록10권 철종9년 1858년 7월

7월 1일 갑술

효정전에 나아가 삭제(朔祭)와 주다례(晝茶禮)를 행하였다.

 

7월 2일 을해

이건서(李健緖)를 삼도 수군 통어사(三道水軍統禦使)로, 오길선(吳吉善)을 경상우도 수군 절도사(慶尙右道水軍節度使)로, 이명석(李明錫)을 황해도 수군 절도사(黃海道水軍節度使)로 삼았다.

 

7월 3일 병자

효정전(孝正殿)에 나아가 추향제(秋享祭)를 행하였다.

 

이인석(李寅奭)을 이조 참의로 삼았다.

 

7월 5일 무인

조득림(趙得林)을 판의금부사로 삼았다.

 

7월 7일 경진

효정전에 나아가 주다례(晝茶禮)를 행하였다.

 

7월 8일 신사

유진오(兪鎭五)를 이조 참의로 삼았다.

 

7월 10일 계미

희정당(熙政堂)에서 차대(次對)하였다. 영의정 김좌근(金左根)이 아뢰기를,
"바다나 강가의 선세(船稅)를 일체 모두 금단시키소서."
하니, 비답하기를,
"이 일에 대해서는 과연 들려 오는 바가 있는데, 무슨 연고로 금단하지 못하고 한결같이 폐단을 부리는 대로 맡겨 두는지 모르겠다. 지금부터는 각별히 신칙시키도록 하라."
하였다.

 

조병학(趙秉學)을 성균관 대사성으로, 조기영(趙冀永)을 판돈녕부사로 삼았다.

 

7월 15일 무자

효정전(孝正殿)에 나아가 망제(望祭)와 주다례(晝姿禮)를 행하였다.

 

순조 대왕(純祖大王)의 어진(御眞)인 경인년030)  의 대본(大本)을 남전(南殿)에 봉안(奉安)하라고 명하였다.

 

7월 20일 계사

전계 대원군(全溪大院君)의 사우(祠宇)와 은언군(恩彦君)의 사우(祠宇)에 나아가 전배(展拜)하였다.

 

7월 24일 정유

조형복(趙亨復)을 사헌부 대사헌으로, 김영기(金永基)를 사간원 대사간으로, 김병교(金炳喬)를 의정부 우참찬으로, 윤치수(尹致秀)를 형조 판서로, 이학수(李鶴秀)를 판돈녕부사로 삼았다.

 

7월 26일 기해

삼척부(三陟府)의 표몰(漂沒)된 가호(家戶)에 휼전(恤典)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