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공부/조선왕조실록

헌종실록9권 헌종8년 1842년 9월

싸라리리 2025. 5. 28.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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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일 병오

희정당에서 주강(晝講)하였다.

 

하교하기를,
"이달 초7일은 곧 문효 세자(文孝世子)의 60주년[周甲]이 되는 날이니, 효창묘(孝昌墓)에 중신(重臣)을 보내어 섭행제(攝行祭)를 설행(設行)토록 하라."
하였다.

 

9월 2일 정미

희정당에서 주강(晝講)하였다.

 

9월 3일 무신

함경도 암행 어사(咸鏡道暗行御史)                     심응태(沈膺泰)를 희정당에서 소견(召見)하였다. 전 함흥 중군(咸興中軍)                     유억(柳億)·경성 판관(鏡城判官)                     장낙현(張洛賢)·전전 판관(判官)                     오정수(吳正秀)·전 부령 부사(富寧府使)                     홍익모(洪翼謨)·전 명천 부사(明川府使)                     이주철(李周喆)·전 장진 부사(長津府使)                     정규(鄭珪)·전 단천 부사(端川府使)                     홍근영(洪近泳)·문천 군수(文川郡守)                     이정현(李鼎顯) 등을 차등있게 죄주었으니, 어사(御史)의 서계(書啓)로 인함이었다.

 

9월 5일 경술

병조에서 계언(啓言)하기를,
"교행(郊行)이 성내(城內)의 동가(動駕)와는 다름이 있고, 군행(軍行)은 평상시에 비교하여 같지 않은 까닭으로 행행(幸行)할 때에 당하관(堂下官)의 홍색 철릭[紅色帖裏]은 한갓 물채(物采)만 아름다울 뿐 아니라 실로 군용(軍容)의 중후한 데에 관계가 됩니다. 그런데 연전에 청색(靑色)으로 변통(變通)한 것은 그것이 비록 절약하는 뜻에서 나왔더라도 이제 이것을 특교(特敎)로 하문하심은 실로 구규(舊規)를 준행하려는 성념(聖念)이 됩니다. 신의 생각으로는 당하관이 교가(郊駕)를 시위(示衛)할 때는 다시 홍색 철릭을 그전대로 준행하는 것이 마땅할 것같습니다."
하니, 그대로 윤허하였다.

 

9월 9일 갑인

임태영(任泰瑛)을 전라도 병마 절도사(全羅道兵馬節度使)로 삼았다.

 

9월 10일 을묘

작헌례(酌獻禮)를 수릉(綏陵)·의릉(懿陵)에 행하였다.

 

9월 11일 병진

의릉(懿陵)·수릉(綏陵)에 친제(親祭)하였을 때의 능관(陵官) 이하에게 차등있게 시상(施賞)하였다.

 

9월 12일 정사

영의정                     조인영(趙寅永)이 상소하여 상직(相職)을 사직하니, 이를 윤허하였다.

 

9월 15일 경신

임금이 춘당대(春塘臺)에 나아가 서총대(瑞葱臺)에서 시사(試射)를 행하고, 구일제(九日製)를 겸행(兼行)하여 부(賦)에 거수(居首)한 홍종영(洪鍾英)을 직부 전시(直赴殿試)하게 하였다.

 

9월 18일 계해

이민덕(李敏德)을 전라도 병마 절도사(全羅道兵馬節度使)로, 김선일(金善一)을 전라우도 수군 절도사(全羅右道水軍節度使)로 삼았다.

 

9월 22일 정묘

임금이 진전(眞殿)에 다례(茶禮)를 행하였다.

 

9월 23일 무진

김흥근(金興根)을 사헌부 대사헌으로, 조석구(趙錫龜)를 사간원 대사간으로 삼았다.

 

9월 24일 기사

주서(注書) 천(薦)을 행하여 조병준(趙秉駿)·이삼현(李參鉉)·김익진(金翊鎭)·장인원(張仁遠)·이유원(李裕元)·이경부(李敬溥) 6인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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