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 무오비변사가 아뢰기를, "남방의 관방(關防)이 오늘날 정말 급하기만 한데 병력을 뽑아 올리라는 명령이 또 제도에 내려졌으니, 이러한 때 각도의 감사를 오래도록 비워둘 수는 없는 일입니다. 3도의 감사를 체차시킨 뒤 이미 천망(薦望)을 들였는데, 감사를 마중하러 온 하인들이 서울에 온 지 몇 달이 지나 도로에서 걸식을 하고 있으니 지극히 염려됩니다. 전라좌·우수사와 동래 부사(東萊府使)는 모두 비중이 큰 자리인데 오래도록 임명되지 않고 있으니 며칠 안으로 차출하여 급히 내려 보내도록 하소서. " 하니, 아뢴 대로 하라고 전교하였다."남방의 관방(關防)이 오늘날 정말 급하기만 한데 병력을 뽑아 올리라는 명령이 또 제도에 내려졌으니, 이러한 때 각도의 감사를 오래도록 비워둘 수는 없는 일입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