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공부/조선왕조실록

순종실록3권, 순종2년 1909년 8월

싸라리리 2025. 2. 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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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일 양력

이달 1일은                         【음력 기유년(1909) 6월 16일】                     이다.
포달(布達) 제10호, 〈통역 사무를 겸하여 맡고 있은 사람에게 특별 수당을 지급하는 데 관한 안건〔通譯事務兼掌者特別手當支給件〕〉을 반포하였다.

 

법부(法部)에서, 강도 살인범(强盜殺人犯) 신창룡(申昌龍)을 교형(絞刑)에 처하는 데 대한 안건을 상주(上奏)하니, 제칙(制勅)을 내리기를,
"재가(裁可)한다."
하였다.

 

8월 4일 양력

탁지부(度支部)에서 동궁 무관저(東宮武官邸) 부속 관사(附屬官舍) 유지 비용 1,730원(圓), 역대의 전능(殿陵)의 참봉(參奉)들에게 임시로 봉급을 주는 것과 관련한 경비 1,620원을 예비금 가운데서 지출해 줄 것을 청의(請議)한 일로 인하여, 내각 총리대신(內閣總理大臣)                     이완용(李完用)이 의논을 거쳐 상주(上奏)하니, 제칙(制勅)을 내리기를,
"재가(裁可)한다."
하였다.

 

8월 5일 양력

정3품 이병화(李秉化)를 장례원 전사(掌禮院典祀)에 임용하고 칙임관(勅任官) 3등에 서임(敍任)하였다.

 

8월 7일 양력

종1품 송병준(宋秉畯)을 중추원 고문(中樞院顧問)에 임용하였다.

 

8월 10일 양력

법부(法部)에서, 강도 살인범 박홍석(朴弘錫), 살인을 모의한 김원준(金元俊)을 모두 교수형에 처하는 데 대한 안건을 상주(上奏)하니, 제칙(制勅)을 내리기를,
"재가(裁可)한다."
하였다.

 

8월 11일 양력

장례원 경(掌禮院卿) 훈(勳) 2등 성기운(成岐運)을 특별히 훈 1등에 올려 서훈(敍勳)하고 팔괘장(八卦章)을 하사하였으며, 규장각 경(奎章閣卿)                     조동희(趙同熙), 종1품 김학진(金鶴鎭)을 특별히 훈 2등에 서훈하고 태극장(太極章)을 하사하였다. 통감부 참여관(統監府參與官)                     이시즈카 에이조〔石塚英藏〕, 법부 차관(法部次官)                     구라토미 유사부로〔倉富勇三郞〕, 탁지부 차관(度支部次官)                     아라이 겐타로〔荒井賢太郞〕를 특별히 훈 1등에 서훈하고 태극장을 하사하였다.

 

8월 12일 양력

칙령(勅令) 제73호, 〈세금 외의 여러 수입과 수납을 취급하는 규정 중 개정에 관한 안건〔稅外諸收入收納取扱規程中改正件〕〉, 칙령 제74호, 〈평양 탄전 확장 계약과 관련한 안건〔平壤炭田擴張契約所關件〕〉을 모두 재가(裁可)하여 반포하였다.

 

8월 16일 양력

조령(詔令)을 내리기를,
"종묘(宗廟)의 추향대제(秋享大祭)에 대신(大臣)을 보내어 섭행하되 하결같이 임금이 친히 제사지내는 예대로 마련하라. 《국조보감(國朝寶鑑)》은 궁내부 대신(宮內府大臣)을 보내어 대신 올리라."
하였다.

 

법부(法部)에서, 강도범(强盜犯) 김도진(金道晉)과 임영상(林永相)을 교형(絞刑)에 처하는 데 대한 안건을 상주(上奏)하니, 제칙(制勅)을 내리기를,
"재가(裁可)한다."
하였다.

 

한국은행 설립 협정서(韓國銀行設立協定書)가 작성되었다.
〈각서(覺書)〉
한                     일 양국 정부는 한국은행 설립에 관하여 다음과 같은 조관(條款)을 협정한다.
제1조
한국 정부는 한국은행(韓國銀行)을 설립하고 여기에 태환 은행권(兌換銀行券)을 발행하는 권한을 부여하여 한국의 중앙 금융기관으로서의 업무에 종사하게 한다. 이 밖에 일본은행의 위탁이 있을 때에는 일본 국고금(日本國庫金)을 처리하게 한다.
제2조
주식회사 제일은행(株式會社第一銀行)이 발행한 은행권은 한국은행이 발행한 것으로 인식하고 한국은행은 그 소각(銷郤)하는 의무를 계승할 것으로 한다.
제3조
한국은행의 주식은 한                     일 양국인들에 국한하여 이를 소유할 수 있다.
제4조
한국은행의 중역(重役)은 현재 일본인으로 충원한다.
제5조
한국은행은 한국 정부 소유주(所有株) 이외의 주식에 대하여 이익 배당이 100분의 6의 비율에 도달할 때까지는 한국 정부 소유주에 대하여 이익을 배당하는 것은 불필요하다.
제6조
한국 정부는 한국은행 창립 후 5개년간은 한국 정부 소유주 이외의 주식에 대하여 한 해에 100분의 6의 비율에 해당하는 이익 배당을 보증할 것으로 한다.
이상의 각서를 한글과 일본글로 각 2도(度)를 작성하여 교환해서 뒷날의 증거로 하기 위하여 기명(記名)하고 조인한다.
융희(隆熙) 3년 7월 26일
내각 총리대신(內閣總理大臣)                     이완용(李完用)  명치(明治) 42년 7월 26일                      통감(總監) 자작(子爵) 소네 아라스케〔曾禰荒助〕


【원본】 4책 3권 28장 A면【국편영인본】 3책 537면
【분류】외교-일본(日本) / 금융-식리(殖利) / 금융-화폐(貨幣)
명치(明治) 42년 7월 26일
통감(總監) 자작(子爵) 소네 아라스케〔曾禰荒助〕


【원본】 4책 3권 28장 A면【국편영인본】 3책 537면
【분류】외교-일본(日本) / 금융-식리(殖利) / 금융-화폐(貨幣)

 

8월 17일 양력

탁지부 차관(度支部次官)                     아라이 겐타로〔荒井賢太郞〕를 임시 국세 미감금 정리 위원장(臨時國稅未勘金整理委員長)에, 내부 토목국장(內部土木局長)                     류맹(劉猛), 탁지부 사세국장(度支部司稅局長)                     스스키 기요시〔鈴木穆〕, 탁지부 서기관(度支部書記官)                     후지카와 도시사부로〔藤川利三郞〕                     내부 서기관(內部書記官)                     히라도 신〔平渡信〕을 국세 미감금 정리위원(國稅未勘金整理委員)에 임명하였다.

 

8월 18일 양력

황태자(皇太子)가 일본 동북 지방을 두루 순행하였다. 태사(太師)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가 호종(扈從)하였으므로 친히 전보를 보내어 위문하였다.

 

8월 19일 양력

법률(法律) 제23호, 〈수출 우 검역법 중 개정에 관한 안건〔輸出牛檢疫法中改正件〕〉을 재가(裁可)하여 반포하였다.

 

8월 21일 양력

법률(法律) 제24호, 〈도수 규칙(屠獸規則)〉을 재가(裁可)하여 반포하였다.

 

칙령(勅令) 제75호, 〈자혜의원 관제(慈惠醫院官制)〉, 칙령 제76호, 〈관등 봉급령 중 개정에 관한 안건〔官等俸給令中改正件〕〉을 모두 재가(裁可)하여 반포하였다.

 

8월 23일 양력

탁지부 대신(度支部大臣)                     임선준(任善準)이 함경북도(咸鏡北道)                     회령군(會寧郡)에 소재한 속전(續田) 허결(虛結) 72부(負) 2속(束)을 면제해 달라고 한 일에 대하여, 내각 총리대신(內閣總理大臣)                     이완용(李完用)이 의논을 거쳐 상주(上奏)하니, 제칙(制勅)을 내리기를,
"재가(裁可)한다."
하였다.

 

탁지부(度支部)에서 비적(匪賊)들에게 피살된 자의 유가족들에게 줄 금(金) 3,600원(圓), 도로 수리 보조금 3만 3,165원, 증남포(甑南浦) 관세 보류 부지(管稅保留敷地)의 토지세 1만 5,000원, 청진항(淸津港) 잡거지(雜居地) 경영 지출금 2,385원, 능(陵)·원(園)·묘(墓)의 산림 보호비 7,840원을 예비금 가운데서 지출해 줄 것을 청의(請議)한 일로 인하여, 내각 총리대신(內閣總理大臣)                     이완용(李完用)이 의논을 거쳐 상주(上奏)하니, 제칙(制勅)을 내리기를,
"재가(裁可)한다."
하였다.

 

법부(法部)에서, 해주 감옥(海州監獄)의 징역 2년 죄수 장관영(張寬永), 의주 감옥(義州監獄)의 징역 15년 죄수 김가(金哥) 성(姓)을 가진 여자, 평양 감옥(平壤監獄)의 징역 2년 죄수 이득호(李得浩)와 징역 1년 죄수 고사길(高士吉)에 대하여 내각의 의논을 거친 뒤에 모두 특별히 용서하여 주는 데 대한 의견을 상주(上奏)하니, 제칙(制勅)을 내리기를,
"재가(裁可)한다."
하였다.

 

8월 27일 양력

황후가 인정전(仁政殿) 동쪽 행각에 나아가 서봉장(瑞鳳章)을 친히 하사하는 의식을 행하였다. 의창 부부인(宜昌府夫人) 남씨(南氏), 고(故) 영평군(永平君) 이경응(李景應)의 부인인 정경 부인(貞敬夫人) 김씨(金氏), 증 영돈녕사사(贈領敦寧司事)                     윤철구(尹徹求)의 부인인 정경 부인 홍씨(洪氏), 경흥 부부인(慶興府夫人) 유씨(兪氏), 완흥군(完興君) 이재면(李載冕)의 부인인 정경 부인 이씨(李氏)를 특별히 훈(勳) 1등에 서훈(敍勳)하고, 증 완림군(贈完林君) 이재원(李載元)의 부인인 정경 부인 김씨, 고 청안군(淸安君) 이재순(李載純)의 부인인 정경 부인 홍씨(洪氏), 완순군(完順君) 이재완(李載完)의 부인인 정경 부인 서씨(徐氏), 충정공(忠正公) 민승호(閔升鎬)의 부인인 정경 부인 이씨, 시종원 경(侍從院卿)                     윤덕영(尹德榮)의 부인인 정경 부인 김씨, 영선군(永宣君) 이준용(李埈鎔)의 부인인 정경 부인 김씨, 의양군(義陽君) 이재각(李載覺)의 부인인 정부인(貞夫人) 유씨(柳氏)를 특별히 훈 2등에 서훈하고 모두 서봉장(瑞鳳章)을 하사하였다.

 

8월 28일 양력

내각 서기관장(內閣書記官長) 훈(勳) 2등 한창수(韓昌洙)를 특별히 훈 1등에 올려 서훈(敍勳)하고 팔괘장(八卦章)을 하사하였다.

 

8월 30일 양력

평안남도(平安南道)의 수재(水災)에 대해 휼금(恤金)을 하사하였다.

 

법률(法律) 제25호, 〈자혜의원 특별 회계법(慈惠醫院特別會計法)〉을 재가(裁可)하여 반포하였다.

 

포달(布達) 제11호, 〈친위부 장관에게 수당을 지급하는 데 대한 안건〔親衛府長官手當支給件〕〉을 반포하였다.

 

탁지부 대신(度支部大臣)                     임선준(任善準)이 본 년도의 세입 추가액 207만 원(圓)과 세출 추가액 211만 6,913원에 대한 항목을 따로 정할 데 대한 문제와 도량형에 대한 사업을 확장하는 데 드는 경비 1만 6,937원을 예비금 중에서 지출해 줄 것을 청의(請議)한 일로 인하여, 내각 총리대신(內閣總理大臣)                     이완용(李完用)이 의논을 거쳐 상주(上奏)하니, 제칙(制勅)을 내리기를,
"재가(裁可)한다."
하였다.

 

8월 31일 양력

법부(法部)에서, 강도범(强盜犯) 한성호(韓聖浩)·김의성(金義聖)·최성문(崔聖文)을 모두 교형(絞刑)에 처하는 데 대한 안건을 상주(上奏)하니, 제칙(制勅)을 내리기를,
"재가(裁可)한다."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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