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종실록부록14권, 순종16년 1923년 9월

9월 1일 양력

【음력 계해년(癸亥年) 7월 21일】  서선(西鮮) 지방의 수해(水害)를 당한 인민(人民)에게 구휼금(救恤金)으로 일금 300원을 하사하였다.


【원본】 8책 14권 4장 B면【국편영인본】 3책 628면
【분류】구휼(救恤) / 왕실-사급(賜給)
서선(西鮮) 지방의 수해(水害)를 당한 인민(人民)에게 구휼금(救恤金)으로 일금 300원을 하사하였다.

 

9월 2일 양력

이왕직 장관(李王職長官) 남작(男爵) 민영기(閔泳綺)를 총독부(總督府)에 보내 문후(問候)를 전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토쿄〔東京〕 각 지의 대진재(大震災) 때문이었다.

 

왕세자(王世子)와 왕세자비(王世子妃)가 진재(震災)를 피하기 위해 궁성(宮城) 안으로 옮겼다.

 

9월 3일 양력

치치부미야〔秩父宮〕 야스히토 친왕〔雍仁親王〕, 다카마쓰노미야〔高松宮〕 노부히토친왕〔宣仁親王〕, 강인노미야〔閑院宮〕 고토히토 친왕〔載仁親王〕, 후시미노미야〔伏見宮〕 히즈야스왕〔博恭王〕, 카라요우노미야〔華頂宮〕 박충왕〔博忠王〕, 야마시나노미야〔山階宮〕 타케히코왕〔武彦王〕, 가야노미야〔賀陽宮〕 항언왕〔恒彦王〕, 구니노미야〔久邇宮〕의 구니요시왕〔邦彦王〕, 나시모토노미야〔梨本宮〕의 모리마사왕〔守正王〕에게 위로 전문을 보냈다. 진재(震災)로 인하여 피해를 입었기 때문이었다.

 

동경(東京) 대진재(大震災)로 인하여 이왕직 사무관(李王職事務官) 이마무라〔今村鞆〕와 속(屬) 이케지리 마스오〔池尻萬壽夫〕에게 토쿄〔東京〕 출장을 명하였다.

 

9월 4일 양력

총독(總督) 남작(男爵) 사이토 마코토〔齋藤實〕를 희정당(熙政堂)에서 접견하였다. 토쿄〔東京〕로 가기 때문이었다.

 

9월 5일 양력

선원전(璿源殿)에 나아가 다례(茶禮)를 행하였다.

 

9월 10일 양력

야마시나노미야〔山階宮〕 및 각궁(各宮)에 조전(弔電)을 보냈다. 진재(震災)로 인하여 야마시나노미야〔山階宮〕 왕비(王妃), 강이노미야〔閑院宮〕 관자 여왕(寬子女王), 히가시쿠니〔東久邇宮〕 사정왕〔師正王〕이 훙거(薨去)했기 때문이다.

 

9월 12일 양력

동경(東京) 진재(震災) 구조금(救助金)으로 일금 3만원을 하사하였다.

 

왕비(王妃)가 애국부인회(愛國婦人會)에 일금 1,000원을 하사하였다. 진재(震災)의 구조(救助) 때문이었다.

 

9월 13일 양력

왕세자(王世子)와 왕세자비(王世子妃)가 궁성(宮城)에서 토쿄〔東京〕 별저로 돌아왔다.

 

9월 14일 양력

동경(東京) 진재(震災) 후 황실(皇室) 문후(問候)와 왕세자(王世子) 안부를 살피기 위해 이왕직 장관(李王職長官) 남작(男爵) 민영기(閔泳綺)에게 토쿄〔東京〕 출장(出張)을 명령하였다.

 

9월 15일 양력

특별히 후작(侯爵) 이해승(李海昇)에게 일금 100원을 하사하였다. 그의 증조모(曾祖母) 정경 부인(貞敬夫人) 김씨(金氏)  【영평군(永平君) 이경응(李景應)의 부인이다.】 의 상제(祥祭) 때문이었다.

 

9월 19일 양력

선원전(璿源殿)에 나아가 다례(茶禮)를 행하였다.

 

9월 22일 양력

특별히 일금 200원(圓)을 촉탁의(囑託醫) 가미오카 가즈유키〔神岡一亨〕에게 내려주었다. 지금까지 입진(入診)하여 열심히 근무하다가 이번에 사임(辭任)했기 때문이었다.

 

9월 25일 양력

선원전(璿源殿)에 나아가 다례(茶禮)를 행하였다.

 

9월 29일 양력

홍릉(洪陵) 망곡례(望哭禮)를 희정당(熙政堂)에서 행하였다. 명성 황후(明成皇后)의 기신(忌辰) 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