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종실록6권 철종5년 1854년 10월

10월 1일 병신

인정전(仁政殿)에 나아가 종묘(宗廟) 동향(冬享)의 서계(誓戒)를 행하였다.

 

주강(晝講)하였다.

 

10월 2일 정유

주강하였다.

 

10월 3일 무술

주강하였다.

 

10월 4일 기해

주강하였다.

 

10월 7일 임인

종묘(宗廟)에 나아가 재숙(齋宿)하였다.

 

10월 8일 계묘

종묘(宗廟)의 동향(冬享)을 행하였다.

 

대교(待敎)의 회권(會圈)032)  을 행하여 조병협(趙秉協)·이희로(李僖魯)를 뽑았다.

 

10월 11일 병오

영부사(領府事) 정원용(鄭元容)을 소견(召見)하고, 하교하기를,
"경(卿)이 내려갈 때에 내가 호남(湖南)의 민폐(民弊)를 돌아와서 아뢰라는 뜻으로 경연(經筵)에서 하교(下敎)한 바가 있었다. 경이 이미 오래 머물렀으니, 반드시 자세히 탐지하여 진달(陳達)할 만한 것이 있을 것이다."
하였다. 순천(順天) 진영(鎭營)을 감하(減下)하여 본부사(本府使)가 겸대(兼帶)하도록 명하였으니, 영부사 정원용의 주청에 따라 영상(領相)·우상(右相) 및 병조 판서(兵曹判書)에게 순문(詢問)하여 그대로 따른 것이다. 전주(全州)의 세곡(稅穀)을 본부(本府)의 포구(浦口)에 받아서 유치(留置)하고, 경사(京司)·군문(軍門)에 납부하는 포보(砲保)의 무명은 10년에 한하여 돈으로 대신 바치며, 장성부(長城府)의 대동미(大同米)는 무명으로 환산하여 받고, 완도(莞島)를 독진(獨鎭)으로 삼아 전최(殿最)033)  는 순영(巡營)에 속하게 하였으니, 모두 영부사의 주청으로 말미암은 것이었다. 정원용이 또 증 좨주(贈祭酒) 이항(李恒)에게 가증(加贈)하고 시호(諡號)의 하사를 청하니, 그대로 따랐다.

 

조석우(曹錫雨)를 규장각 직제학(奎章閣直提學)으로, 조병협(趙秉協)을 대교(待敎)로 삼았다.

 

10월 13일 무신

김해부(金海府)의 불탄 민호(民戶)에 휼전(恤典)을 주었다.

 

10월 14일 기유

조득림(趙得林)을 이조 참판(吏曹參判)으로 삼았다.

 

10월 15일 경술

희정당(熙政堂)에서 차대(次對)하고, 8도(道)와 4도(都)에 환곡(還穀)을 가작(加作)하는 폐단을 신칙(申飭)하였으니, 대신(大臣)의 주청으로 말미암은 것이었다.

 

홍기섭(洪耆燮)을 형조 판서(刑曹判書)로, 김수근(金洙根)을 한성부 판윤(漢城府判尹)으로, 이공익(李公翼)을 강원도 관찰사(江原道觀察使)로, 서염순(徐念淳)을 공조 판서(工曹判書)로 삼았다.

 

10월 16일 신해

조병기(趙秉夔)를 개성부 유수(開城府留守)로, 김병국(金炳國)을 강화부 유수(江華府留守)로 삼았으니, 김병국은 중비(中批) 감동 대신이었다.

 

10월 17일 임자

소대(召對)하였다.

 

홍순목(洪淳穆)을 이조 참의(吏曹參議)로 삼았다.

 

10월 18일 계축

소대하였다.

 

10월 21일 병진

3사신(三使臣) 【정사(正使) 김위(金鍏)·부사(副使) 정덕화(鄭德和)·서장관(書狀官) 박홍양(朴弘陽)이다.】 을 소견(召見)하였으니, 사폐(辭陛)한 때문이었다.

 

10월 23일 무오

조경묘(肇慶廟)·경기전(慶基殿)의 수개 감동 대신(修改監董大臣)이하에게 차등있게 시상(施賞)하고, 도신(道臣) 정기세(鄭基世)는 가자(加資)하였다.

 

10월 25일 경신

오취선(吳取善)을 사헌부 대사헌(司憲府大司憲)으로, 김양근(金穰根)을 사간원 대사간(司諫院大司諫)으로 삼았다.

 

10월 26일 신유

주강(晝講)하였다.

 

10월 27일 임술

주강하였다.

 

10월 28일 계해

주강하였다.

 

10월 29일 갑자

주강하였다.

 

10월 30일 을축

주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