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공부/조선왕조실록

숙종실록56권, 숙종 41년 1715년 5월

싸라리리 2025. 11. 29.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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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일 정유

한중희를 사간(司諫)으로, 조상경(趙尙絅)을 정언(正言)으로, 조태구(趙泰耉)를 예조 판서(禮曹判書)로 삼았다.

 

식년 문과 전시(式年文科殿試)010)  에서 박진량(朴震亮) 등 35인을 뽑았다.

 

5월 4일 기해

병조 판서(兵曹判書) 박권(朴權)이 졸(卒)하니, 나이가 58세이다. 임금이 전교하기를,
"병조 판서의 상사(喪事)가 뜻밖에 발생하였으니, 어떻게 놀람과 슬픔을 금하겠는가? 상수(喪需)와 장수(葬需)를 해조(該曹)로 하여금 특별히 제급(題給)하게 하여 나의 뜻을 표하게 하라."
하였다. 박권은 총명하고 민첩하며 재능과 국량이 있었으며, 언어와 논의 또한 과감하여 경오년011)  에 올린 한 상소는 사람들이 대단히 인정해 주었다. 그러나 일을 꾀하는 데 예리한 점이 많았고 몸을 단속함에 있어 단아하고 정제(整齊)한 점이 부족해서 세상 사람들이 이것을 그의 단점을 여겼다.

 

5월 5일 경자

유성(流星)이 방성(房星) 아래에서 나와 곤방(坤方)으로 들어갔다.

 

5월 6일 신축

윤지인(尹趾仁)을 병조 판서(兵曹判書)로, 황귀하(黃龜河)를 수찬(修撰)으로, 유숭(兪崇)을 보덕(輔德)으로 삼았다.

 

5월 7일 임인

가뭄이 들어서 재차 기우제를 지냈다.

 

5월 9일 갑진

백홍(白虹)이 태양을 꿰뚫었다.

 

5월 10일 을사

영의정 서종태(徐宗泰)·좌의정 김창집(金昌集)·우의정 김우항(金宇杭)이 무지개의 변괴로 차자(箚子)을 올려 책면(策免)하기를 청하고, 더욱 수성(修省)의 공효(功効)에 힘쓰기를 청하니, 답하기를,
"지금 흰 무지개가 태양을 꿰뚫은 것은 더욱 비상한 재변이다. 오로지 나의 부덕함으로 말미암은 것인데, 보신(輔臣)들이 어찌 책면(策免)을 청하기까지 하는가? 경계를 진달한 말에 대해서는 내가 마땅히 유의(留意)하겠다."
하였다.

 

승정원(承政院)에서 흰 무지개의 변괴로 진계(陳戒)하고, 인하여 청하기를,
"옥수(獄囚)들에게 너그럽게 다스리는 도리를 넓혀 사안(詞案)을 가지고 묘당(廟堂)에 나아가 의논하기를 일체 지난해에 한 것처럼 하도록 명하소서."
하니, 답하기를,
"진계(陳啓)한 바가 매우 간절하니, 마음에 유의(留意)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사안을 가지고 묘당에 나아가 의논하게 하라는 일은 아뢴 대로 하라."
하였다.

 

5월 11일 병오

조영복(趙榮福)을 지평(持平)으로, 안정(安䋊)을 정언(正言)으로, 오명항(吳命恒)을 부응교(副應敎)로 삼고, 송징은(宋徵殷)을 승진시켜 개성 유수(開城留守)로 삼았다.

 

5월 12일 정미

어미를 구타한 죄인 남명운(南溟運)에게 자복을 받고 정형(正刑)했다.

 

5월 16일 신해

한중희(韓重熙)를 승지(承旨)로, 홍만우(洪萬遇)를 교리(校理)로, 신정하(申靖夏)를 수찬(修撰)으로, 홍중휴(洪重休)를 사간(司諫)으로 삼았다.

 

5월 19일 갑인

달이 우수(牛宿)의 제1성(第一星)을 범했다.

 

5월 26일 신유

이상성(李相成)을 장령(掌令)으로, 윤양래(尹陽來)를 필선(弼善)으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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