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권 52

고종실록 2권 고종2년 1865년 3월

1865년 3월 1일 미시(未時)에 태백성(太白星)이 사지(巳地)에 나타났다.  전교하기를,"문충공(文忠公) 정몽주(鄭夢周)의 치제(致祭)를 지수(祗受)할 날짜가 가까워왔다고 한다. 이때에 어찌 뜻을 보이는 일이 없어서야 되겠는가? 임기가 다 된 초사(初仕) 자리를 만들고 그 사손(祀孫)의 이름을 물어서 해조로 하여금 의망해 들이게 하라."하였다. 정식(鄭植)을 혜릉 참봉(惠陵參奉)으로 삼았다.  3월 2일 미시(未時)에 태백성(太白星)이 사지(巳地)에 나타났다.  홍문록(弘文錄)을 행하였다. 〖권점(圈點)을 받은 사람은〗 박제교(朴齊敎), 정겸식(鄭謙植), 정관섭(丁觀燮), 김성근(金聲根), 홍종학(洪鍾學), 조정섭(趙定燮), 홍원식(洪遠植), 권응선(權膺善), 이창호(李昌鎬), 임효직(任孝直), 조강..

한국사 공부 2025.01.07

고종실록 2권 고종2년 1865년 2월 21일~29일

1865년 2월 21일 미시(未時)에 태백성(太白星)이 사지(巳地)에 나타났다.  권강(勸講)하였다.  소대(召對)를 행하였다.  좌의정(左議政) 이유원(李裕元)이 상소하여 재상의 직임을 사직하니, 윤허하지 않는다는 비답을 내렸다.  2월 22일 미시(未時)에 태백성(太白星)이 사지(巳地)에 나타났다.  권강(勸講)하였다.  소대(召對)를 행하였다.  송정화(宋廷和)를 이조 참판(吏曹參判)으로 삼았다.  홍재신(洪在臣), 강경규(姜景奎)를 홍문관 교리(弘文館校理)로, 이승탁(李承鐸)을 부교리(副校理)로, 이수증(李守曾)을 수찬(修撰)으로, 이석주(李錫宙), 이붕순(李鵬純)을 부수찬(副修撰)으로 삼았다. 모두 중비(中批)로 제수한 것이다.  2월 23일 권강(勸講)하였다.  조휘림(趙徽林)을 예조 판서(禮..

한국사 공부 2025.01.06

고종실록 2권 고종2년 1865년 2월 11일~20일

1865년 2월 11일 권강(勸講)하였다.  대왕대비(大王大妃)가 전교하기를,"수릉(綏陵)의 제기(祭器)를 잃어버린 것은 곧 하나의 변괴이다. 주상이 이 보고를 듣고부터 여러 날이 지나도록 놀라고 슬퍼하며 마음이 편치 않으니, 어린 나이에 효성이 진실로 감탄스럽다. 응당 철저히 조사하여 해당 형률을 시행하여야 할 것이나, 다만 뜻밖의 일이라 어이없는 허물에 가까우니 해당 능관(陵官)은 특별히 분간(分揀)하여 우선 죄명을 지닌 채 거행하게 하라. 원역(員役)들은 이미 즉시 적발하지 못하여 여러 날 동안 미결로 갇혀 있으니 염려하지 않을 수 없다. 형조에서 모두 태(笞) 50도(度)를 쳐서 징계하고 방송(放送)하라. 추적하여 잡는 일은 교졸(校卒)들이 민간에 폐단을 끼치는 것이 실로 걱정할 만하니 지금 우선..

한국사 공부 2025.01.06

고종실록 2권 고종2년 1865년 2월 1일~10일

1865년 2월 1일 100세 노인 46인에게 가자(加資)하고 곧바로 숭정 대부(崇政大夫)에 초자(超資)하였다. 【경기(京畿)는 김인득(金仁得), 공충도(公忠道)는 조정호(趙鼎鎬) 등 3인, 경상도(慶尙道)는 김령(金玲) 등 8인, 황해도(黃海道)는 조종건(趙宗建) 등 6인, 강원도(江原道)는 최광휘(崔光輝)와 김달정(金達鼎) 등 5인, 함경도(咸鏡道)는 박경천(朴京天) 등 13인, 평안도(平安道)는 김정숙(金正淑)과 정의규(鄭義奎) 등 10인이다.】  미시(未時)에 태백성(太白星)이 사지(巳地)에 나타났다.  권강(勸講)하였다.  소대(召對)를 행하였다.  2월 2일 권강(勸講)하였다.  소대(召對)를 행하였다.  의정부(議政府)에서 아뢰기를,"공납(公納)을 독촉하는 일로 삼가 자성의 엄중한 하교를 받..

한국사 공부 2025.01.06

고종실록 2권 고종2년 1865년 1월 21일~30일

1865년 1월 21일 민규호(閔奎鎬)를 이조 참의(吏曹參議)로 삼았다.  1월 22일 전교하기를,"국구(國舅)에게 보국숭록 대부(輔國崇祿大夫)를 예수(例授)하는 것은 존경(尊敬)의 표시가 부족하니, 지금부터는 국구와 자궁(資窮)한 종친(宗親)과 의빈(儀賓)은 아울러 보국숭록 대부로 올려 하비(下批)하고, 대군과 왕자의 부인 이외에는 한결같이 문관과 무관의 명부(命婦)에 대한 규례에 의거하여 시행하도록 정식을 삼으라."하였다. 이조 참판(吏曹參判) 이승수(李升洙)가 상소하여 청하였기 때문이다.  부령부(富寧府)의 익사한 사람에게 휼전(恤典)을 베풀었다.  1월 23일  미시(未時, 오후1~3시)에 태백성(太白星, 금성)이 사지(巳地, 남동쪽)에 나타났다.  의정부(議政府)에서 아뢰기를,"수령(守令)을 바..

한국사 공부 2025.01.05

고종실록 2권 고종2년 1865년 1월 11일~20일

1865년 1월 11일 김대근(金大根)을 홍문관 제학(弘文館提學)으로 삼았다.  인정전(仁政殿)에서 춘도기(春到記)를 설행하였다. 강(講)에서 유학(幼學) 신석연(申錫淵), 제술(製述)의 부(賦)에서 진사(進士) 이용우(李龍雨)·홍대종(洪大鍾)을 모두 직부전시(直赴殿試)하도록 하였다.  의정부(議政府)에서 아뢰기를,"지난번에 관서의 환곡(還穀)의 폐단을 바로잡는 방도에 대해 도신(道臣)으로 하여금 가장 좋은 쪽으로 계품(啓稟)하라고 행회(行會)하였습니다. 방금 해당 감사 홍우길(洪祐吉)의 장계를 보니, ‘호결(戶結)의 배렴(排斂) 및 현재 남아있는 곡식과 돈을, 성향(城餉)·화세(火稅) 등의 거행 조례(條例)와 함께 별도로 절목(節目)을 갖추어서 올려 보내니, 묘당으로 하여금 품처(稟處)하게 하소서.’라..

한국사 공부 2025.01.05

고종실록 2권 고종2년 1865년 1월 1일~10일

1865년 1월 1일 【고종 통천 융운 조극 돈륜 정성 광의 명공 대덕 요준 순휘 우모 탕경 응명 입기 지화 신열 외훈 홍업 계기 선력 건행 곤정 영의 홍휴 수강 문헌 무장 인익 정효 태황제 실록(高宗統天隆運肇極敦倫正聖光義明功大德堯峻舜徽禹謨湯敬應命立紀至化神烈巍勳洪業啓基宣曆乾行坤定英毅弘休壽康文憲武章仁翼貞孝太皇帝實錄)제2권】진전(眞殿)에 가서 다례(茶禮)를 지냈다.  효문전(孝文殿)에 나아가 주다례(晝茶禮)를 행하였다.  대왕대비(大王大妃)가 전교하기를,"지금 정월 초하룻날을 맞이했는데 바로 훌륭한 임금이 왕위에 오른 지 두 번째 되는 해이다. 내가 조정에 있는 신하에게 널리 고할 유시가 있다.대체로 성인의 가르침을 듣건대, ‘정치로 인도하는 것이 덕으로 인도하는 것만 못하고, 형벌로 통제하는 것이 예로 다..

한국사 공부 2025.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