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일 무오민치서(閔致序)를 강원도 관찰사(江原道觀察使)로 삼았다. 2월 3일 기미인정전(仁政殿)에 나아가 왕세자(王世子)의 납채례(納采禮)를 행하였다. 전교하기를,"오늘은 부대부인(府大夫人)의 생신이니, 도승지(都承旨)로 하여금 문후하고 오도록 하라."하였다. 좌찬성(左贊成) 민태호(閔台鎬)에게 특별히 가자(加資)하라고 명하였다. 이용원(李容元)을 성균관 대사성(成均館大司成)으로 삼았다. 통리기무아문(統理機務衙門)에서 아뢰기를,"천진(天津)에 머물러있는 학도들과 장공인(匠工人)들을 단속 통제하지 않을 수 없고 또한 중국에 문의해 볼 일도 있으니, 본 아문(衙門)의 주사(主事) 어윤중(魚允中)과 이조연(李祖淵)을 모두 문의관(問議..